현진건 | 책나무(Book Tree)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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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현진건의 운수좋은날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서민들의 삶을 슬프게 잘 표현하였다. 한끼도 먹끼 힘든 가난속에 몸이라도 아프면 삶이 절망의 늪에 빠지게 마련인데, 오히려 이 현실을 외면해 버리는 인간의 회피하고픈 마음이 잘 들어나 있다. 이렇게 인간에게 가난은 절망이고 슬픔 그 자체인 것을 우리도 사회에서 느끼며 보고있다. 지금의 수험생들은 그 시대에 이런 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나도 가난을 느껴봤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렇게라도 평평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게 행복한 마음마저 들게한다. 지금의 아내와 남편이 있음에 행복하고,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음에 행복하고, 풍족하진 않아도 뭐라도 할 수 있는일이 있다는게 매 순간이 소증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