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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처

다시읽는 한국문학

가난한 무명작가와 양순하고 어진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느 덧 생계를 이어나갈 돈벌이도 없이 지내다보니 가난에 지친 아내의 얼굴이 보이고, 나 자신도 원망스럽기까지 한 무명작가의 마음이 이 시대의 서민들의 가장으로서 아빠들의 고충이 느껴진다. 그런 아내를 출세하여 호강을 시켜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사회의 물질적인 가치를 따지는 경쟁사회에서 가난한 지식인 부부의 정신추구의 생활을 형상화한 자전적인 소설로 현진건의 사실주의 작품 경향을 옅 볼 수 있다. 가난했던 시대나 지금 현재 풍요로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은 여전히 짊어지고 가는 무게이다. 만나고 헤어짐이 많은 인간관계이지만 부부만큼은 서로 의지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
가난한 무명작가와 양순하고 어진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느 덧 생계를 이어나갈 돈벌이도 없이 지내다보니 가난에 지친 아내의 얼굴이 보이고, 나 자신도 원망스럽기까지 한 무명작가의 마음이 이 시대의 서민들의 가장으로서 아빠들의 고충이 느껴진다. 그런 아내를 출세하여 호강을 시켜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사회의 물질적인 가치를 따지는 경쟁사회에서 가난한 지식인 부부의 정신추구의 생활을 형상화한 자전적인 소설로 현진건의 사실주의 작품 경향을 옅 볼 수 있다. 가난했던 시대나 지금 현재 풍요로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은 여전히 짊어지고 가는 무게이다. 만나고 헤어짐이 많은 인간관계이지만 부부만큼은 서로 의지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중요한것 같다.
호는 빙허(憑虛). 1900년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일본 도쿄[東京] 독일어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상하이[上海] 외국어학교에서 수학하였다. 1920년 《개벽》지에 단편소설 《희생화》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장, 1921년 발표한 《빈처(貧妻)》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으며 《백조(白潮)》 동인으로서 《타락자(墮落者)》·《운수 좋은 날》·《불》 등을 발표함으로써 염상섭(廉想涉)과 함께 사실주의(寫實主義)를 개척한 작가가 되었다, 또 한 소설가 김동인(金東仁)과 더불어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가 되었다. 특히 전기 작품들은 대부분 지식인의 관점에서 시대의 어려움과 절망을 그리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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