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고향의 의미는 그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어린시절의 추억이자 가끔씩 저 너머 기억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이다. 바닷가에서 조개줍던일 엄마 아빠를 도와 농사를 돕던일..고향에서 삶은 힘은 들었지만 그런 일은 벌써 기억속에 어느세 훨훨 털어버렸다. 고향 친구들은 벌써 마흔의 나이에 접어들어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 중년으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어렸을적 추억은 잊혀지지가 않는다.우리는 친구에게 손편지를 몇번이나 써봤을까? 아니 한번이라도 손편지를 써본적이 있는가? 이메일과 핸드폰 최 첨단 시대에 사는 우리는 그때 그 시절 친구와 가족 지인까지 손편지를 썻던 기억이 희미해저 간다.
최학송(1901년-1932년)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이다 . 본명은 최학송이며 서해는 아호이다. 함북 성진 출생으로 유년시절과 소년시절을 빈궁하게 성진에서 보냈다. 최서해는 한문 공부와 보통학교 중퇴가 학업의 전부였지만 『청춘』,『학지광』등의 문학잡지를 읽으면서 스스로 문학 공부를 하였다. 북젠다오 지방에서 방랑한 적도 있으나 귀국하자 방안이 경영하던 조선문단사에 들어가 작품활동을 하였다. 1924년『고국』,『탈출기』를 발표하여 쉽사리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뒤이어『기아』,『살륙』『홍염』,『큰물 진 뒤』,『박돌의 죽음』등 자신이 고난의 체험이 풍부했던 관계로 극빈자의 고투와 자연발생적인 반항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을 써냈다.